‘AI시대’ 왔다 … 동의대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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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AI인재양성협의체 MOU도 체결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인공지능 학문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연구센터가 등장했다.
동의대(총장 한수환)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소장 정석찬)는 11월 12일 오전 11시 동의대 산학협력관 1층 PRIME 컨벤션 다목적홀에서 ‘동의대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 개소식’과 ‘지역AI인재양성협의체 업무협약 체결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진구을 이헌승 국회의원과 부산시 신창호 미래산업국장,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김종석 기술기반본부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이인숙 원장, 부산테크노파크 최종열 원장, 부산경제진흥원 박기식 원장, 동의대 한수환 총장과 이종극 대외부총장. 이임건 산학협력단장 등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소식 행사는 동의대 한수환 총장의 환영사, 이헌승 국회의원과 부산시 신창호 미래산업국장의 축사,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김종석 본부장의 격려사, 정석찬 소장의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 소개, 지역AI양성협의체 MOU 체결, 현판 제막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부산 중구·영도구 황보승희 국회의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차관이 영상 축사를 보냈다.
동의대 한수환 총장은 “올해 ‘빅데이터·AI 중심대학 동의’를 슬로건으로 교육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혁신의 하나로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교육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학사조직을 개편했다”고 말했다.
한 총장은 “산·학·연·관의 지역AI인재양성협의체를 통해 지역사회 기여는 물론 지역의 경제 발전에도 청신호를 밝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헌승 의원은 “부산시와 동의대를 비롯한 지역 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지역AI인재양성협의체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정책들이 인공지능을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 축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차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인재들이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 해결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학생이 마음껏 시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실패도 격려해 이를 디딤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란다. 사람에 대한 투자가 지역과 국가미래에 대한 투자다”고 했다.
황보승희 의원은 “인공지능은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인 동시에 일자리 변동과 같은 사회변화를 가져오는 핵심요소이다.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에서 지역 주력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신산업을 개척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소식에 이어 ‘지역AI인재양성협의체’도 출범했다.
지역AI양성협의체 MOU에는 부산시와 동의대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센터장 정석찬),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 부산연구원(원장 송교욱), 부산테크노파크(원장 최종열), 부산경제진흥원(원장 박기식), 부산상공회의소(회장 허용도), 부산산업과학혁신원(원장 김병진),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원장 배정철),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이장훈), 부산정보기술협회(회장 이상봉), 부산메이커스협회(회장 정충교), 부산벤처기업협회(회장 김병국), 부산로봇산업협회(회장 강삼태)가 참여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지역AI인재양성을 위해 △지역AI인재양성협의체 구성 및 운영 △지역 협력체계 구축방안 마련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부 프로그램 운영 △지역산업 선도 인공지능 기술 발굴 △지능화 혁신 인재 배출 및 지역확산 기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동의대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Grand ICT연구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지난 7월 1일부터 부산 지역산업 수요기반의 인공지능 기반 지능화 혁신 융합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인공지능 미래도시 부산’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2027년까지 국비 150억원, 부산시 시비 15억원, 동의대 교비 22억5000만원 등 모두 187억50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동의대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 소장을 맡은 e비즈니스학전공 정석찬 교수는 “인터넷이 도입된 지 40여년이 지난 지금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정보의 바다로, 비즈니스의 도구로 인터넷은 이미 우리 생활의 일부다. 이제 다가올 미래는 인공지능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인공지능은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따라 하며, 학습하고 생각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로, 대표적인 예로 알파고나 은행 상담 챗봇 등 똑똑한 비서, 도우미로 이미 우리 생활에 도입돼 있다”고 했다.
인공지능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기업과 연합한 R&D가 사업의 두 가지 큰 축이다. 동의대는 대학원에 정원 20명의 IT융합학과 인공지능전공을 개설해 지난 7월 신입생 모집을 완료하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공학석사를 육성하고 있다. 중소기업 재직자는 등록금의 90%를 지원하며, 중견기업 재직자는 80%를 매 학기 지원한다.
동의대는 대학원에 인공지능학과 석사과정을 개설했고, 내년부터 박사과정을 개설해 석사과정 23명과 박사과정 5명을 모집하고 있다.
교육생의 접근성을 고려해 ICT 기업이 밀집한 센텀지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센텀캠퍼스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운영기관으로 참여해 사업의 주된 역할인 AI분야 융복합 인재양성과 AI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한 성과 확산 역할을 수행한다.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는 AI스마트해양·항만·물류와 AI제조·로봇, AI의료·헬스케어, AI스마트시티 등 4개 분야에서 9개의 세부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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